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문단 편집) == 정신적 불안정과 극복 == [[파일:attachment/asuka_maternal_deprivation.jpg]] 표면적으로는 감정이 없는 [[아야나미 레이]]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이카리 신지]]보다 훨씬 밝고 건강해보이며,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사실 아스카가 보이는 언행은 모두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자신감이 아닌 그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에이스 파일런 아스카의 내면은 언제나 자신이 만든 이상적인 자신 안에 스스로 갇혀 시달리는 상태로 남을 어떻게든 능가하고 인정받으려고 애를 쓰는 안타까운 소녀에 불과하다. [[아야나미 레이]]가 '''달'''을 상징한다면 아스카는 '''태양'''을 상징하는데, 누구보다도 더 찬란하게 빛나야만 하는 아스카의 성격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이미지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는 늘 공존하는 법이라고 본편 내내 아스카가 스스로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침몰하고 마는 과정이 굉장히 자세하게 그려진다.[* 태양을 비롯한 [[항성]]은 자신을 '''불태워가며''' 빛을 낸다. 그런 항성들이 더 이상 자신을 불태울 수 없다면 빛을 잃는다는 점은 아스카가 더 이상 무리해가면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높은 자존심을 유지한 채로 빛날 수 없게 되자 몰락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사실 아스카는 내면과 외면, 본심과 언행이 유달리 모순된 인물이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면서도 양면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내에서도 손꼽히게 모순되는 부류. 겉으로만 보면 주연 캐릭터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활달하고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실상은 가장 무력하고 수동적이며 마치 '''인형'''처럼 타인의 시선과 평가 하나하나에 움직이는 수준으로 자아주체성이 바닥 난 상태이다. 겉만 보면 남들 시선 따위 전혀 신경 안 쓸 것 같이 안하무인처럼 구는데도 가장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예민하다. 그렇게 계속 스스로의 틀 안 에서 발버둥치다가 결국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괴팍하면서도 모순된 성격은 그야말로 '''잔인하기 그지없는 유년기'''에서 비롯되었는데 아스카의 유년기는 작중 대부분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슬프고 암울하다. 주인공인 이카리 신지 역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 하나 때문에 인격이 상당 부분 망가졌고 작중 내내 그것을 제대로 이기지 못했는데 아스카가 겪은 상처와 트라우마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스카는 그토록 끔찍하기 그지없는 과거 때문에 타인을 쉽사리 믿지 못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겐 무조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으며 매사에 가히 절박하다 해도 좋을만큼 병적인 자신감에 빠져버린, 과거에 너무 강하게 사로잡혀 스스로 성장할 기회도 여력도 모두 닫아버린 인물인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